인트론바이오, 제대혈 면역세포치료제 기업 ‘이뮤니크’ 지분 투자
2021.10.05
“면역항암제, 면역치료제 관련 기업들과 전략적 협업 이어나갈 것”
인트론바이오는 제대혈 유래 면역세포치료제 전문 개발기업인 이뮤니크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뮤니크는 줄기세포 전문 기업인 메디포스트의 자회사로써 조절T세포 (Treg, Regulatory T cell) 및 NK 세포 등이 풍부하게 존재하는 중간엽 유래 줄기세포 (MSC)를 활용해 이식편대숙주질환 (GvHD) 및 루푸스신염 (Lupus Nephritis)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설립됐다.
이뮤니크는 모회사인 메디포스트의 제대혈 기반 기초연구와 검증된 우수 원료 세포를 바탕으로 상업화 노하우 기술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기간 내에 신약개발의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트론바이오 윤경원 대표는 “인트론바이오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면역항암제를 비롯한 면역치료제 개발에 있어서 이뮤니크의 Treg 세포와 MDSC 세포 연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면역시스템을 조절할 수 있는 Immune Regulators 개발에 필요한 기업과 협업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다.
인트론바이오는 금번 이뮤니크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20억원을 투자하는 것이며 금번 투자에 앞서 작년 9월에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인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스에도 2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윤 대표는 "인트론바이오는 최근 파지리아러스(PHAGERIARUS) 플랫폼 기술에 기반해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면역치료제 개발을 또 하나의 미래 먹거리로 삼아 적극 투자해 나가고 있으며 향후 협업이 가능한 기업들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며 “면역치료제 개발 분야는 그 적용 범위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관련 분야 전문성을 가진 기업들과의 협업이 필수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세균 및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로 쌓인 면역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면역치료제 개발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보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